풋풋함, 청량함을 드라마로 표현한다면 바로 <열여덟의 순간> 아닐까요?
열여덟의 순간은 2019년에 16부작으로 방영한 청소년드라마입니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인기 멤버 옹성우와, 풋풋하고 귀여운 김향기, 그리고 신예배우 신승호가 주연을 맡았죠.
여기에다가 강기영 배우까지 합세하면서 그야말로 청량한 청소년 드라마의 표본이 탄생했습니다. 과연 열여덟의 순간 등장인물과 정보,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열여덟의 순간 정보 알아보기
열여덟의 순간 정보 | |
방송기간 | 2019년 7월 22일 ~ 2019년 9월 10일 |
방송요일 | 월요일, 화요일 |
방송시간 | 오후 9시 30분 |
몇부작 | 16부작 |
방송사 | JTBC |
주연 |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
사실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시청률이 많이 나온 작품은 아닙니다. 최고 시청률이 3.8% 정도였으니까요. 생각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모난 구석 없이 따듯하게 마무리한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예고편부터 가볍게 한번 볼게요.
열여덟의 순간 등장인물 체크
열여덟의 순간 등장인물은 크게 4명입니다. 한 명씩 차례대로 살펴볼게요.
최준우 역할 - 옹성우
최준우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엄마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항상 힘들고 외롭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고독함에 익숙해져 버린 아이죠.
그래도 주변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만은 자신있는 준우. 그런 준우에게 수빈이 다가오고, 왠지 모르게 행복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요?
유수빈 역할 - 김향기
명실상부 엘리트 우등생 수빈.
얼핏 보면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혹독한 공부 스케줄을 이어온 것 같은데요. 의외로 마음의 심지가 정말 굳은 아이죠. 오히려 엄마에게 이렇게 극성 떨지 않아도 혼자 잘한다며 말할 줄 아니까요.
어쩌다 보니 성적은 좋지만,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은 수빈 앞에 준우가 나타납니다. 어쩐지 외롭고 고독해 보였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따듯한 색깔로 가득찬 아이였으니까요. 준우와 함께 주변을 좀 둘러봐도 괜찮을까요?
마휘영 역할 - 신승호
천봉고에서 누가 뭐래도 인기 많은 인싸, 마휘영.
하지만 뭐든지 완벽하기만을 바라는 부모님 때문에 남 모르게 속을 앓고 있는데요. 아버지의 폭력, 어머니의 조울증, 잘난 형과의 비교를 견디며 괜찮은 듯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수빈을 좋아하면서도 마음을 꽁꽁 감춥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준우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들켜버리고 말죠. 들키기 싫었는데, 준우만 없어지면 다 괜찮아지겠죠?
오한결 역할 - 강기영
천봉고 2학년 3반의 담임 오한결. 아직 학교와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위치에 적응하고 있는 젊은 교사죠. 겉으로는 학교에 별 관심 없어 보이는 어른일 뿐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준우라는 아이가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준우를 보면 왠지 자신의 어릴 적이 떠오르는 한결. 그렇게 한결은 조금씩 준우와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어느새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성장하게 됩니다.
이 아이들과 함께, 저도 성장해도 괜찮겠죠?
열여덟의 순간 등장인물, 강기영
최근 강기영 배우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서요. 특별히 사진을 따로 모아봤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는 오한결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좋은 드라마입니다.
열여덟의 순간 줄거리 & 결말
열여덟의 순간은 천봉고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준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학교폭력으로 학교를 떠나게 된 준우. 새로 온 학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되레 자신이 가해자가 되어 따가운 시선을 받아 버리니, 마음의 문은 점점 닫혀만 갑니다.
특히 준우가 알바를 하다가 학원의 쓰레기를 치우는데요. 그때 휘영이 뒤따라내려와 쓰레기봉투에 들어있던 시계를 가져 갑니다. 그래놓고 다음 날, 학원 교사가 시계를 찾자 휘영은 시계를 준우가 가져갔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그렇게 둘의 악연이 시작되고.
그럴수록 준우가 안쓰러운 수빈은 준우를 더욱 챙깁니다.
자, 여기서부터 열여덟의 순간 결말 스포입니다. 결말은 보고 싶지 않은 분은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 건너뛰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흘러 둘은 사귀게 되지만, 수빈 엄마의 반대로 잘 만나지도 못하죠. 그렇다고 좌절한 주인공들은 아닙니다. 둘 다 공부와 알바를 열심히 하며 더욱 열심히 살게 되죠. 결국 수빈 엄마도 마음을 조금씩 열고요.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준우의 엄마가 사기를 크게 당하고 맙니다. 어쩔 수 없이 엄마가 있는 곳으로 다시 전학을 가게 되는데요. 전학을 가기 전, 수빈과 만나 더없이 편한 마음으로 데이트를 합니다.
그렇게 둘은 헤어지는데요. 영원한 헤어짐이 아닌, 잠깐의 이별을 다짐하며 드라마는 마무리되네요.
지금까지 열여덟의 순간 등장인물, 정보, 결말이었습니다.
사실 열여덟의 순간이 마냥 밝기만한 드라마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청춘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나의 학창시절은 어땠나 하고 되돌아 보게 됩니다.
여러분의 열여덟은 어땠나요?
다시 봐도 재밌는 드라마들
안 보고 가면 나중에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