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비하인드 스토리 3분 정리
어떤 드라마나 영화든 우리가 모르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까지 알고 보면 드라마가 완전히 색다르게 느껴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한 번씩 재미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작품은 없냐"
사실 우리들의 블루스를 쓴 노희경 작가는 휴식 중이었습니다. <HERE>라는 드라마의 해외 촬영이 코로나를 이유로 연기되면서 잠시 쉬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HERE>을 함께 촬영하던 이병헌이 "다른 작품은 없냐"고 물어보면서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우리들의 블루스>라고 합니다.
이미 모든 스토리를 구상해 놓았던 것은 아니고, 시놉시스처럼 7~8화까지의 내용만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병헌의 제안을 받고 20부작으로 옴니버스식 구성을 만든 것입니다.
도대체 이 배우들을 어떻게 모았나?
우리들의 블루스는 역대급 배우들의 모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을 어떻게 모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나마 앞서 언급한 드라마 <HERE>에 이미 이병헌, 한지민, 신민아가 출연 중이었다는 점 정도가 그럴 듯합니다.
그 이외에 차승원, 이정은, 김우빈, 엄정화, 김혜자, 고두심 등의 캐스팅은 마치 <디어 마이 프렌즈>를 연상시킬 정도의 화려한 라인업이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배우들, 서로 몇 년 만에 만났나?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서로의 인연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김우빈은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에 5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입니다. 이병헌과 신민아는 벌써 세 번째로 작품을 같이 합니다. 기존에 <아름다운 날들>, <달콤한 인생>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고두심과 김혜자 배우는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에 5년 9개월 만에 같은 스크린 안에 서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더 놀라운 것은 엄정화와 이병헌의 만남입니다. 두 사람은 1994년 <폴리스>에서 만난 지 무려 28년 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특히 이정은 배우는 오래 전부터 단역을 많이 했다 보니, 이번 출연진들과의 만남도 제일 많습니다. 한지민과는 <눈이 부시게>와 <미쓰백>, 김혜자와는 <마더>, 신민아와는 <갯마을 차차차>, <내일 그대와>, 고두심과는 <동백꽃 필 무렵>, 이병헌과는 <미스터 선샤인>에 함께 출연했습니다. 정말 화려한 필모그래피입니다.
이병헌 코로나 때문에 촬영 중단
우리들의 블루스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이병헌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가 2022년 2월 9일이었고, 바로 촬영은 중단했습니다. 다행히도 다른 스태프나 배우들은 전원 음성이 나와 비교적 순탄하게 지나갔다고 합니다.
실제 제주도 사람은 고두심뿐?
드라마의 배경이 제주도인 만큼 제주도 방언이 많이 나옵니다. 배우들도 엔간하면 제주도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이중에서 정말 제주도 사람은 고두심뿐입니다. 박순천도 제주도에서 살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이사를 온 것이라 토박이는 고두심밖에 없다고 합니다.
알고 보면 더욱 재밌는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