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봄에 방영한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미치도록 맞히고 싶다. 날씨도, 그 사람 마음도"
평소에 드라마 소재로 잘 나오지 않던 기상청이 메인으로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법한 타이틀을 달고 나와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기상청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날씨도 상대방의 마음도 맞히고 싶은 욕망이 잘 드러나더라구요.
기본적으로 로맨스물이면서 오피물이기도 해서요. 스토리가 너무 로맨스로 빠지지도 않고, 기상청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실감 있게 잘 다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극을 시작할 때마다 나오는 소제목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일기예보와 사람의 마음, 양쪽에 모두 적용되는 몽글몽글한 말들로 소제목을 지어서 기억에 남더군요.
먼저 설렘지수 200% 상승하는 예고편 간단하게 보실게요.
기상청 사람들 정보
| <기상청 사람들> | |
| 방송기간 | 2022년 2월 12일 ~ 2022년 4월 3일 |
| 방송요일 | 토요일, 일요일 |
| 방송시간 | 오후 10시 반 |
| 몇부작 | 16부작 |
| 방송사 | JTBC |
| 주연 |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
| 스트리밍 | 넷플릭스, 티빙 |
기상청 사람들 정보부터 볼게요. 지난 2월에 시작해 16편을 끝으로 종방한 JTBC 드라마입니다. 주연으로 박민영, 송강이 나와 시작부터 떠들썩했는데요.
썸네일을 자극적으로 만드는 유튜버들도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상청 총괄 2팀의 총괄예보관인 진하경(박민영)과 특별예보관 이시우(송강)가 하룻밤을 같이 보낸 장면이 나오거든요. 서로 상사와 부하로 만날 줄 몰랐던 사이라 뻘쭘했다. 대충 이런 식으로 썸네일을 만들더군요.
대충 요런 느낌입니다ㅎㅎ 지금도 '기상청 사람들'이라고만 검색해도 이런 영상들이 상위에 뜨죠.
기상청 사람들 포스터 몰아보기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는 기상청 사람들 포스터도 한번 쫙 볼게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말랑하면서도 유쾌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기상청 사람들 등장인물 관계도
기상청 사람들 등장인물은 크게 4명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요. 기상청에 소속된 진하경 & 이시우 커플과 채유진 & 한기준 커플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 기상청 사람들이 일하며 벌어지는 일들이 나오죠.
인물별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볼게요.
진하경 - 박민영 배우
기상청 총괄 2팀의 총괄예보관이자 차기 팀장.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며, 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남들의 시기를 받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일에만 집착하느라, 팀원들이 힘들어하는 건 모르고 넘어갈 때도 많죠.
한때는 기상청에서 함께 근무하는 한기준 수석대변인과 결혼을 약속했는데요. 한기준이 기상청 출입 기자인 채유진과 바람을 피우면서 10년 관계가 끝이 납니다.
그렇게 다시는 사내연애를 안 하겠다는 진하경 앞에 자신의 감, 데이터, 남다른 생각으로 일기예보를 해내는 특별예보관 이시우가 나타납니다. 너 도대체 뭐냐?
이시우 - 송강 배우
이시우는 남들과 다른 시야, 그리고 발로 뛰는 노력으로 남들이 보지 못한 사소한 단서를 캐치합니다. 그렇게 특별예보관으로서 레벨을 톡톡히 쌓아 서울에 있는 본청까지 올라오는데요.
어째서 하필이면 얼마 전에 하룻밤을 보낸 상대가 팀장으로 있는 걸까요?
그리고 전 여자친구였던 채유진마저 기상청에서 마주칩니다. 동시에 채유진과 결혼한 한기준 수석대변인과도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보며 일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 상황, 어떻게 좀 안 될까요?
한기준 - 윤박 배우
진하경과 10년을 함께 보낸 연인.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채유진과 눈이 맞아버렸죠. 분명히 말발 하나는 최고인데, 사람 마음을 알아차리고 다루는 데는 영 어리숙한 기준.
그런데 왠지 진하경과 점점 가까워지는 이시우가 꼴보기 싫어집니다. 나는 분명히 유진이랑 결혼까지 했는데, 왜 자꾸 하경이가 신경 쓰이지?
채유진 - 유라 배우
채유진은 기상청에 출입하는 기자입니다. 기자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상청 대변인인 한기준과 마주할 일이 늘었고, 결국 눈이 맞아 결혼까지 해 버리죠.
그런데 왜 내 남편이 자꾸 전 여친인 진하경을 바라보는 걸까요? 그리고 왜 하필 자신의 전 남친 이시우가 본청으로 발령받아, 매일같이 얼굴을 봐야 하는 걸까요? 마음이 복잡한 유진입니다.
여기는 기상청 식구들이고요.
여기는 기상청 사람들의 가족들입니다.
기상청 사람들 결말 & 줄거리
사실 줄거리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기상청에서 일어나는 일과, 두 커플의 로맨스 이야기입니다.
특히 하경과 기준, 유라와 시우가 서로 연인 사이였다는 점. 그리고 지금은 서로의 상대가 바뀌어 하경과 시우, 유라와 기준이 만난다는 점. 그래서 서로 눈치보고 질투하고 그런 감정선이 많이 나오는데요.
하경은 사내연애라면 치가 떨려서 시우와의 관계를 밝히고 싶지 않아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시우는 그런 하경이 조금씩 답답해지기 시작하고요.
또, 시우에게는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가족이라고는 유일하게 남은 아버지. 도박에 빠져 맨날 돈이나 빌리러 오지만, 제대로 떨쳐내지도 못해 고민하죠. 그리고 이제는 아버지가 자신이 사랑하는 하경에게까지 돈을 달라며 접근합니다.
결국 시우는 하경이 피해를 입을까 봐 정을 떼기 시작하는데요.
여기서부터 기상청 사람들 결말이 이어집니다. 스포를 원하지 않으면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 주세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우는 아버지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됩니다. 평생 자신을 거들떠도 안 본 아버지가 미우면서도, 하나밖에 없는 식구라 신경이 쓰이죠. 결국 하경과는 여기서 끝내기로 생각하고, 아버지 간호에 열중하는데요.
하경 역시 사내연애에 지쳐 있었고, 공과 사를 구분하면서 계속 시우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내키지 않았죠. 그래서 이별도 잘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둘 다 사실은 힘들어하고 있던 것.
그렇게 힘들어하며 지내던 어느 날, 첫눈이 내립니다. 두 사람은 첫눈을 관측하는 관측소에 홀린 듯이 가는데요.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바로 요렇게!
너무 당연한 전개죠. 로맨스물인데 기상청 사람들 결말이 파국으로 치달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이렇게 상견례를 앞둔 모습까지 나오는데요. 한때 비혼주의를 얘기하던 시우가 결혼까지 결심한 모습, 그리고 행복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기상청 사람들 결말이 납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사람들 결말, 줄거리, 등장인물, 정보 등을 알아봤는데요. 잔잔하면서도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원한다면, <기상청 사람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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